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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교실대신 농촌가자”…농식품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마련
뉴스종합| 2016-03-29 14:07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적극 활용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비전을 보여주고 다양한 농업 관련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29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농업분야 다양한 체험처 발굴·제공, 수요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부모·교사 대상 농업연수 추진, 현장 멘토 풀(Pool) 확충,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3~4월 중에는 스마트팜과 6차산업 등 교육기능을 갖춘 첨단·과학농업 현장 15개소를 체험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체험 시설은 첨단 스마트팜 교육기능을 갖춘 경기 화성 우일팜, 경기 안성물류센터, 경남 진주 농업기술교육센터(ATEC), 전북 김제 농식품인력개발원(JATC) 등 4곳, 6차 산업현장인 전북 임실 치즈마을과 충남 천안시 우리밀 호두과자 제조업체 천안당, 경기 양평 수미마을, 전남 보성 보향다원 등 7곳이다.

또 인성 함양과 바른 식생활 교육을 위한 경기 안성팜랜드, 김포농협직매장, 전북 완주 로컬푸드직매장, 군산 대야농협직매장 등 4곳도 체험장으로 제공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안에 제공 가능한 체험시설을 총 2097개소로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 농어업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봄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갈만한 독특한 농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농진청이 소개한 봄나들이 체험 농촌마을은 사과꽃길 산책과 솔숲 탐방, 산나물캐기 등이 가능한 경북 영주 솔향기마을, 온대 활엽수와 야생화가 울창한 강원 원주성황림마을, 9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충북 보은 구병아름마을 등이다.

또 농진청은 녹차잎 따기와 녹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경남 하동 삼신녹차마을, 매년 5000만 마리의 누에를 사육하고 150년 양잠 역사를 가진 전북 부안 유유누에마을도 추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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