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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인증 중고 피아노’ 사업 국내 첫 진출
뉴스종합| 2016-03-29 14:24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악기업체 영창뮤직이 국내 최초로 본사에서 인증한 중고피아노 판매프로그램 ‘Y-POP’을 시작한다.

Y-POP은 영창뮤직이 직접 매입한 중고피아노를 본사 품질 매뉴얼에 따라 수리 후 인증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 방식. 악기 제조사가 중고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POP 제품들은 최적의 상태를 위해 주요부품의 수리와 교체, 외장복원, 내부 청소 작업, 배음과 타건, 조정 등 여러 피아노 검수공정을 거쳐 본사가 품질을 인증하게 된다.


Y-POP에 신품과 동일한 1년의 보증기간과 1년 중 1회 무상조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피아노 장인들이 인천 가좌동 영창뮤직 본사 공장에서 제품들의 수리와 외장작업을 실시한다. 제품 판매가격은 연식과 모델에 따라 책정된다. 대부분 신품 피아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국내 피아노 시장은 지난 1992년 18만7000대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피아노 보급은 총 250만여대로 파악된다. 상대적으로 중고피아노 거래는 꾸준하게 늘어났으며, 현재 전체 피아노 시장의 70% 정도가 중고거래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늘어가는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중고제품은 제조사 보증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영세한 악기매장이나 개인업자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져 수리작업의 투명성과 품질에 대한 불신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29일 “Y-POP이 침체된 피아노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도 증가 및 중고 매도, 조율, 운송 등 전반적인 유관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창뮤직 공식인증 중고 피아노 Y-POP은 인천 본사 영창팩토리스토어와 온라인쇼핑몰(ycmall.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매상담 및 중고 판매문의 (032)570-1212.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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