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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이 왔다…서울 캠핑장 ‘예약 전쟁’
뉴스종합| 2016-03-30 06:00
- 서울시, 중랑캠핑숲ㆍ노을공원 캠핑장 등 4곳 예약 시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꽃이 활짝 피어나는 4월, 겨우내 문을 닫았던 중랑 가족캠핑장과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30일 도심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장을 소개했다. 전쟁같은 예약은 필수다.


▶도심 최초의 오토캠핑장 중랑가족캠핑장=서울 도심 공원에 설치된 최초의 오토캠핑장인 중랑가족캠핑장은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중랑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장으로서 텐트와 함께 차량주차가 가능하고 입구에는 별도의 버스주차장도 있어 학생 등 단체 이용객들 이용에도 큰 불편이 없다. 커피, 참나무 장작 등 캠핑에 필요한 물품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매월 15일부터 중랑가족캠핑장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는다.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가족캠핑장= 매년 5만명이 찾는 노을가족캠핑장은 천연잔디 캠핑장으로 캠핑장 중에서도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꼽힌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상부 노을캠핑장은 해발 98m에 위치해 봄바람을 느끼면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음수대(4개), 화장실(3개), 샤워실(4개), 화덕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있다. 4월 이용객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중이며 5월부터는 매월 15일 오후 2시에 다음달부터 선착순 예약한다. 


▶별 볼일 많은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강동구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일자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비교적 조용히 쉬기 좋은 곳이다. 올해부터는 23면을 추가해 총 80면을 운영한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장 8면과 가족캠핑장 72면으로 구분된다. 캠핑장 인근 허브천문공원에서는 150여종의 허브를 보며 관찰할 수 있고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 관측도 가능하다. 캠핑장 관리사무소 뒤에 위치한 ‘종달새 유아숲체험장’ 은 4월부터 유아들이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숲체험을 할 수 있다. 


▶피크닉과 캠핑을 동시에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한강을 바라보며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난지캠핑장은 연간 평균 이용객이 15만여명에 달할만큼 인기가 높다. 194면을 운영하며 하루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피크닉 구역(21면)’과 텐트를 예약해 숙영을 하는 ‘일반텐트 구역(117면)’,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몽골텐트 구역(56면)’으로 운영된다. 숙영텐트가 설치되지 않은 피크닉장은 야영에 대한 부담 없이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캠핑장에 마련된 무료 테이블(90개)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4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예약 없이도 당일 이용이 가능하다.

▶여름철 성수기 임시 캠핑장 7곳=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대응해 매주 금~일요일(1박 2일 기준 2회)에 양재 시민의숲 등 공원 7개소를 임시 캠핑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시 캠핑장인 만큼 캠핑사이트별 소화기를 비치하고 야간 관리요원을 두는 등 철저한 안전를 통해 6월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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