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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톱시드 사실상 무산…죽음의 조 갈 수도
엔터테인먼트| 2016-03-29 23:18
[헤럴드경제]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톱시드가 사실상 무산됐다.

대표팀은 29일(이상 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호주가 요르단에 5-1로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톱시드가 날라갔다.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는 다음 달 발표되는 FIFA랭킹 아시아 1,2위 팀이 가져간다.

FIFA 랭킹 아시아 1위 이란이 일찌감치 톱시드 한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경쟁하는 구도였다.

사진=osen

3월 FIFA 랭킹포인트 566점을 받았던 우리 대표팀은 레바논과 태국전에서 승리해 다음 달 FIFA랭킹 포인트 579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호주가 요르단에 승리하면서 랭킹 포인트 601점을 확보, 우리 대표팀을 앞질렀다.

호주가 톱시드 획득을 확정한 건 아니다. A조 사우디아라비아가 30일 0시에 열리는 UAE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를 앞지르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험난한 여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란, 일본 등과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될 수도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추첨은 FIFA가 다음 달 9일 랭킹을 발표한 직후인 12일 진행된다.

E조의 일본은 같은날 열린 시리아와 2차 예선 최종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FIFA랭킹 포인트 575점을 받았던 일본도 577점으로 아시아 FIFA 랭킹 2위권에 들지 못한다.

FIFA랭킹은 4년전부터 누적된 A매치 결과에 따라 포인트가 책정, 순위가 가려진다. 연도별, 상대 국가의 FIFA랭킹 등에 따라 포인트가 정해진다. 8연속 경기 무실점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FIFA랭킹이 크게 오르지 않은 까닭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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