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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생산 15년 광양제철소 5고로 연와정초
뉴스종합| 2016-03-30 15:37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30일 광양제철소 5고로 1차 개수 현장에서 내화벽돌에 염원을 담은 글을 새기는 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 및 2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기술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안동일 광양제철소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화벽돌에 직접 휘호를 새겨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수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고로(5500㎥)로의 재탄생을 기원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30일 광양제철소 제5고로 1차 개수 연와정초식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권오준 회장은 대신 연와에 ‘초석’ 이라는 휘호를 직접 써서 보냈다.

권 회장은 이번 5고로 개수를 초석 삼아 대내외 경영위기를 이겨내고, 일신우일신 정신으로 혁신 포스코를 실현하자는 당부를 담았다.

포스코는 지난 2월15일에 5고로의 불을 끈 후, 고로 내용적을 증대시키고 내화물을 새로 축조하는 개수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약 100일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5월24일, 고로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5고로 재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99년 3월 준공된 광양5고로는 당시 제2미니밀 사업 차질로 1년여 가동지연 등의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2000년 4월 첫 가동 이후 15년9개월간 쉼 없이 쇳물을 생산해왔다.

한편 연와정초식이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게 되는데, 내화벽돌 축조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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