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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뉴스종합| 2016-03-31 07:52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전문 투자자가 발행기업과 투자조건을 협의한 뒤 먼저 투자를 하고, 이와 같은 조건으로 일반 투자자들로 부터 자금을 모금하는 ‘투자자주도형’크라우드펀딩 모델이 본격화 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인크(www.yinc.kr)는 유안타증권과 마젤란기술투자가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딩에 각각 리드투자자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문투자자들이 투자 조건을 협상하고 직접 투자한 뒤 같은 조건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펀드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드는 일반투자자의 투자리스크를 줄이고 발행기업의 후속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방식이다.

고훈 인크 대표는 “이미 영국 등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된 해외에서는 투자자주도형 모델이 주요 투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며, “초기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잘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문투자자와 협력, 일반투자자의 투자리스크 완화, 발행기업의 성장지원 강화의 측면에서 투자자주도형 모델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크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등 금융투자사 14개사와 투자자주도형 모델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중기특화 증권사에 도전하고 있는 유안타증권은 시전소프트(대표 홍준기)를 직접 인크에 추천하고 해당 크라우드펀딩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우름플래닛(대표 김진우)의 크라우드펀딩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마젤란기술투자는 지난 달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K-크라우드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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