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 사회공헌활동 中까지 넓힌다
뉴스종합| 2016-03-31 10:2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30일 중국 공단청과 함께 청년창업 및 취업, 청소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중 70%를 해외 사업장에서 달성한다는 ‘2020년 Great CJ’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의 영토도 해외까지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CJ그룹과 MOU를 맺은 공청단은 청년을 중심으로 조직된 중국 공산당 인재 양성기관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 측은 중국사회의 청년 창업과 취업, 문화교류 및 교육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CJ그룹과 중국 공청단은 CJ그룹 중국 사업장을 청년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CGV영화관람 프로그램과 모바일 청소년 영화공모전 진행, K-pop음악/영화/제과제빵 등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본 협약에 앞서 CJ중국본사에서는 공청단 산하 공익교육기관인 백년직업학교와 함께 올 해부터 재학생 대상으로 ‘CJ제과제빵 교실’, ‘CJ음악교실’ 등의 공동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 28일 CJ푸드빌 북경아카데미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올 해 백년직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천성 성도에서 3일간 K-pop아티스트와 함께 K-pop음악과 춤을 배우는 ‘CJ음악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북경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CJ푸드빌의 제과제빵 교육프로그램을 5주간 운영하고 점포 취업연계까지 지원해주는 ‘CJ 제과제빵교실’ 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CJ그룹은 중국본사를 통해 영화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토토의 작업실’과 ‘CJ꿈키움음악교실’ 등의 문화체험 교육과 문화, 교육, 외식 서비스 분야에서 사회공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공청단과의 협약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CJ중국본사 박근태 대표는 “중국 공청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중국간 문화산업 교류를 활발히 진행, 그룹의 나눔ㆍ상생 철학을 글로벌화 하는데 중국 본사가 앞장설 계획”이라며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CJ그룹 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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