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CJ그룹과 MOU를 맺은 공청단은 청년을 중심으로 조직된 중국 공산당 인재 양성기관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 측은 중국사회의 청년 창업과 취업, 문화교류 및 교육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CJ그룹과 중국 공청단은 CJ그룹 중국 사업장을 청년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CGV영화관람 프로그램과 모바일 청소년 영화공모전 진행, K-pop음악/영화/제과제빵 등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본 협약에 앞서 CJ중국본사에서는 공청단 산하 공익교육기관인 백년직업학교와 함께 올 해부터 재학생 대상으로 ‘CJ제과제빵 교실’, ‘CJ음악교실’ 등의 공동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 28일 CJ푸드빌 북경아카데미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올 해 백년직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천성 성도에서 3일간 K-pop아티스트와 함께 K-pop음악과 춤을 배우는 ‘CJ음악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북경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CJ푸드빌의 제과제빵 교육프로그램을 5주간 운영하고 점포 취업연계까지 지원해주는 ‘CJ 제과제빵교실’ 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CJ그룹은 중국본사를 통해 영화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토토의 작업실’과 ‘CJ꿈키움음악교실’ 등의 문화체험 교육과 문화, 교육, 외식 서비스 분야에서 사회공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공청단과의 협약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CJ중국본사 박근태 대표는 “중국 공청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중국간 문화산업 교류를 활발히 진행, 그룹의 나눔ㆍ상생 철학을 글로벌화 하는데 중국 본사가 앞장설 계획”이라며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CJ그룹 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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