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카드뉴스]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일사천리로?
뉴스종합| 2016-03-31 16:20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30일 KBS 1TV 메인 프로그램인 ‘9시 뉴스’에 배우 송중기가 출연했습니다. 공영방송에 메인뉴스에 등장한 드라마 주연배우, 이례적입니다.

‘태양의 후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송중기. 그 덕에 이날 시청률도 치솟았습니다. 닐슨코리아 기준 23.3%로 전날 보다 3.6%p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공영방송이 자사 프로그램 홍보?”,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했다?” 등의 말이죠.

알고보니 21일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매우 효과적”, “젊은이에게 애국심 고취시켜준다”이란 말이 나왔더군요.

박 대통령의 발언 직후, ‘태양의 후예’ 몰아주기가 시작됐습니다. 22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가 태백시를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고, 연이어 관련 정부 부처의 관계자들이 방문했습니다.

태백시는 지난해 11월 철거한 세트장 복원할 예정입니다. 정선 역시 인근 관광지와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모든 게 박 대통령의 말 한 마디 때문이 아니라 ‘태양의 후예’가 좋은 콘텐츠라서겠죠?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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