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韓 알로에 음료, 칠레에서 인기
뉴스종합| 2016-04-01 10:5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3위의 음료 소비국 칠레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한국산 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알로에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티아고무역관과 리얼푸드에 따르면 칠레 소비자들은 연간 141ℓ의 음료를 소비한다. 이는 칠레가 세계에서 3번째로 음료를 즐기는 나라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칠레 음료수 시장 규모는 8억2795만달러다. 이 중 한국산 음료수는 3억862만3000달러로 37%를 차지했다. 

칠레 시장 내 한국산 음료수 판매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99만8000달러에서 ▷2011년 1677만7000달러 ▷2012년 4534만8000달러 ▷2013년 7832만9000달러 ▷2014년 1억9611만9000달러로 증가했다. 2015년 판매액은 전년보다 157% 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칠레 시장에서 비만 및 과체중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칠레 매체와 포털 사이트에서 알로에의 효능이나 알로에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면서 칠레 소비자들에게 알로에 음료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건강음료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에서 칠레로 수출하는 음료 대부분은 알로에 음료다. 한국산 알로에 음료는 다른 음료들에 비해 고가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상품의 고급화, 다양한 맛 개발 등의 판매 전략으로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산티아고무역관은 “칠레 중산층의 확대와 더불어 음료시장 확대 및 다양화, 건강한 식문화로의 변화가 많이 나타남에 따라 알로에 음료뿐만 다양한 건강음료가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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