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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하반기에는 다양한 인기차종 출시로 회복될 것"
뉴스종합| 2016-04-01 11:44

올해 들어 수입차 시장이 연이은 타격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승용차 판매대수 여섯 대 중 한 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호황이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올해 1~3월까지 세 달간 수입차 시장은 15%나 위축됐는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수입차시장이 위축된 현 상황에 대해 10년 금융부문 경력 후 수입차시장 영업을 통해 매년 1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는 JB금융지주 계열 캐피탈 수입차금융부문의 영업담당인 조명기 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Q. 전반적인 수입차 위축에 대한 견해는?
A. 얼마 전 발생했던 아우디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파문은 폭스바겐의 할인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샘이다. 덕분에 고객들은 좋은 가격에 차를 구매하게 되었고 오히려 일부 차종의 판매량을 늘리기도 했다. 또한 개별소비세는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모두 환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논란이라는 말을 쓰기에는 다소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고급승용차의 주요고객이 사업자였기 때문에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년간 비용처리한도를 제한한 것은 수입차시장에 큰 타격이 분명하다.

현재 이에 대한 충분한 고지와 공문이 없는 탓에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이런 이유로 많은 사업자들이 수입차구매를 중단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입차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고객의 눈이 이미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수입차 구매에 대한 욕구를 언제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올해 수입차 시장 전망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가
A.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랜드로버 등을 중심으로 수입차 전 브랜드를 영업해 오면서 드는 예상으로는 올해 연초 수입차시장의 성장이 주춤하긴 했으나 E클래스, 5시리즈등 인기차종을 포함해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 될 예정이기 때문에 예년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일반정비업소의 수입차 정비가 가능해 짐에 따라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불만을 가졌던 고객들의 유치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Q. 향후 수입차시장 업계에 당부할 말은.
A. 최근 이슈들은 매년 성장해 온 수입차시장이 한번은 지나쳐야 할 과정이며 각 임포터(수입업체)와 딜러사(국내판매업체)는 단순히 차를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충분한 A/S망 제공을 통해 지나친 과열경쟁 속에 고객에게 잃은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국산차 업계도 수입차에 대응해 더 좋은 차를 적정한 가격에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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