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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떠났지만, 바둑 열풍 여전…잠자는 두뇌는 엽산으로 깨운다
뉴스종합| 2016-04-04 11:30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바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아직도 사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바둑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바둑을 통해 집중력,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실제로 바둑은 두뇌개발에 좋은 스포츠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이 평균 나이 17세의 바둑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1년 간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바둑은 뇌의 백질을 더 두껍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백질은 집중력, 작업 기억, 문제해결력 같은 인지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도와주는 뇌 조직이다.

한편, 바둑 외에도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과학적으로 검증된 전략은 엽산 섭취다.

미국의 비영리 여성연구단체인 간호사건강연구(NHS) 소속 연구자들이 1만3388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잎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일수록 학습력과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채소에 함유된 엽산(folic acid)이 그 원인의 하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유통경로와 조리 등을 통해 섭취하는 음식은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기 마련이다. 자연히 충분한 영양분 섭취에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엽산을 보충제로 섭취하고 있다.

엽산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가격이나 브랜드, 인터넷 상의 추천 글보다 그 복용방법이나 흡수율 등을 따져봐야 한다. 최근엔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료, 농약과 같은 합성된 화학자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진 천연 엽산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흡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미세분말로 만들어진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원적외선 건조 및 초미세 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 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분말의 경우 유효성분의 용출을 증대시켜 체내 흡수율을 증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합성 부형제나 코팅제를 사용하지 않는 ‘無부형제 공법’을 통해 영양성분과 부형제가 모두 천연 엽산인 제품도 나오고 있어 합성 엽산과의 경쟁구도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두뇌스포츠라는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승리를 거두면서, 어느 때보다 두뇌 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뇌 기능 향상을 위해선 바둑이나 퍼즐, 십자말풀이 같은 정신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엽산과 같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 제품의 흡수율이나 천연 엽산-합성 엽산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엽산을 꾸준하게 섭취해 두뇌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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