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모닝클릭]국제유가 추가하락 속 엇갈린 뉴욕ㆍ유럽증시
뉴스종합| 2016-04-05 06:3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속에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마감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5포인트(0.31%) 하락한 1만7737.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5포인트(0.32%) 내린 2066.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74포인트(0.48%) 하락하며 4891.80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점진적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예상보다 인상 속도가 빠를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70% 상승한 14.2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7일 주요 산유국들의 회동을 앞둔 가운데 국제유가는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추가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9달러(3.0%) 하락한 배럴당 3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4센트(2.4%) 떨어진 배럴당 37.7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리인상 전망에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20달러(0.3%) 낮은 온스당 1219.3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뉴욕증시와 달리 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3% 오른 2956.99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6164.7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8% 뛴 9822.08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3% 오른 4345.22로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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