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정우성에 46억원 사기친 방송작가 구속기소
HOOC| 2016-04-05 17:00
[HOOC]배우 정우성(43)씨에게서 4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로 방송작가 박모씨(46ㆍ여)가 구속기소됐습니다.



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재벌가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라며 정씨를 비롯한 지인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정우성씨도 박씨에게 속아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46억2600만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1990년대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끈 여러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작가라고 합니다.

그는 정씨에게 “내가 사모펀드에 소속돼 재벌가 등 유명한 사람들과 함께 고급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한다”고 속여 20차례 넘게 돈을 받아냈습니다. 박씨는 “내 동생도 여의도에서 증권 일을 하고 있다. 원금 보장은 물론 많은 수익을 내주겠다”며 정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씨가 사기를 당한 시점은 지난 2008년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정씨는 사기를 당했을 당시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고 큰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을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씨 이외에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고 2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이 박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feelgo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