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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만난 가상현실…kt위즈 홈 개막전, 세계 최초 VR 생중계
뉴스종합| 2016-04-06 09:31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래 유망 기술 중 하나인 ‘가상현실(VR)’이 프로야구와 만났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5일 수원 kt 위즈파크(wiz park)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다.

kt 위즈 구단주인 황창규 회장은 홈경기 시작 전 직접 kt 위즈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KT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체험했다. 

kt 위즈(wiz)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는 모습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1루, 3루, 포수석에 각 5대씩 설치된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영상을 생성 및 전송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KT가 무료로 제공한 1000여 개의 카드보드형 VR 기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각도의 영상으로 경기를 즐겼다. 경기장을 찾지 않은 시청자들도 올레 tv 모바일 앱과 위잽(wizzap)에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즐겼다.

특히 KT는 기존 2K 일반화질 중심의 VR 영상보다 4배 가량 선명한 4K V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5G 시대의 대용량 초고속 네트워크를 위해 필요한 핵심 전송기술로, 향후 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KT는 위즈파크 외야쪽 관람 공간인 하이트펍 2층에 국내 최초로 ‘GiGA VR 전용 관람석’을 설치했다. VR 시청용 HMD(Head Mount Display)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VR 야구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5회말 종료 후 이닝 이벤트로 GiGA VR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지난 2월 MWC 행사에서 KT가 선보인 VR 중계 서비스를 상용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KT는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를 이용해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선두주자로서 혁신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평창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에서도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 위즈(wiz) 홈 개막전에서 황창규 회장 및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는 모습

KT는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홈 개막 시리즈인 5~7일까지 제공한다. kt 위즈 야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VR로 제작해 올레 tv 모바일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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