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GS25, 우유 얼음이 녹으면서 완성되는 아이스 카페라떼 개발
뉴스종합| 2016-04-06 15:46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가성비’ 덕분에 승승장구 하고 있는 편의점 원두커피에 아이스 카페라떼 메뉴가 추가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국내 최초로 원스톱 아이스 카페라떼 제조가 가능한 ‘아이스 밀크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GS25의 아이스 카페라떼는 아이스컵이 핵심이다. 아이스컵에는 우유를 얼려 만든 아이스밀크볼과 얼음이 들어있다. 여기에 매장에 비치된 커피머신에서 즉석으로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담으면 아이스밀크볼이 바로 녹으면서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스 카페라떼의 핵심인 아이스밀크볼은 GS25가 풀무원과 손잡고 수개월 동안 실험을 거듭한 끝에 개발해낸 것이다. 얼음은 적당히 녹으면서 커피를 시원하게 해주고, 아이스밀크볼은 에스프레소와 만나자 마자 완전히 녹으면서 부드러운 우유 맛을 커피에 더해주게 된다.



GS25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3000여개 점포에서 아이스 카페라떼를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2000원으로 책정했다. 향후 원두커피를 취급할 수 있는 매장을 늘려, 올해 말에는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원두커피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판매하게끔 하겠다는 계획이다.

차현민 GS리테일 편의점 원두커피 상품기획자(MD)는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얼음과 우유를 섞는 커피 전문점 방식을 보다 간소화 해, 최상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카페라떼를 개발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풍미와 알뜰한 가격, 편리한 구매 방식으로 인해 편의점 원두커피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 1월부터 스위스 유라(JURA)사의 최고급 원두커피 머신을 도입해 커피 판매 매장을 운영하면서 1000원 아메리카노와 12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다. 가성비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3개월여 동안의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7% 증가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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