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 매출이 5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2조8000억원 보다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8000억원 보다 3.5% 감소했다. 2015년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조1000억원, 5조9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8%, 29.7%나 줄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2013년 3분기에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실적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이 회사는 하지만 올해 1분기에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내면서 2년 연속 대물림되던 징크스를 깨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및 전자부품 등 각 사업부문이 급격한 경기변동에 충격받지 않도록 서로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포트폴리오가 삼성전자의 미래수익에 긍정적인 전망을 낳게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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