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햇반 컵반’, 출시 1년 만에 1200만개 판매
뉴스종합| 2016-04-07 10:1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CJ제일제당 ‘햇반 컵반’이 출시 1년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리며 대표 가정간편식(HMR)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지난 3월말까지 1년간 12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밥이 맛있는 간편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추구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복합밥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40억원 규모(링크아즈텍 기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 컵반은 출시 직후부터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복합밥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밥류와 덮밥류 등 총 12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간편식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소비자층까지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황태국밥, 미역국밥, 강된장 비빔밥 등 한식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인 편의점 뿐 아니라 할인점과 슈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이 햇반 컵반의 판매 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는 간편식중 컵라면이 대세였던 대학교 매점, 찜질방, PC방 등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수요를 확대, 올해 햇반 컵반으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햇반 컵반은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일본과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 팀장은 “햇반 컵반의 성공은 간편식 시장에서도 결국은 ‘맛’이라는 본질을 추구한 제품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햇반이 즉석밥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햇반 컵반이 간편식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