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6157억원 집행해 목표대비 462억원(101.8%) 초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사업비 예산 7조9569억원 가운데 1분기에만 2조6157억원을 집행해 목표대비 462억원(101.8%)을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이같은 예산 조기집행이 1분기 3만6097명의 고용창출과 5조86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온 걸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 산업연관분석해설(건설부문)의 고용유발계수 10억원당 13.8, 생산유발계수 2.244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수도권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사업에 1644억원, 원주∼강릉ㆍ포항∼삼척ㆍ부산∼울산ㆍ울산∼포항ㆍ서해안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1조5436억원을 투입했다. 또 수원∼인천ㆍ삼성∼동탄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1789억원을 집행했다.
이와 함께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시설개량 등 철도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약 7300억원을 집행했다.
공단은 강영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과 사업관리 특별점검반’ 구성, 월 1회 이상 부이사장 주관 특별점검회의 개최했다. 아울러 이사장 주재 각 지역 기관장과의 현안사항 공유, 순회점검을 통한 조기집행 적극독려 등으로 사업비 집행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없앴다고 설명했다.
자금집행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 시스템인 ‘체불e-제로’ 제도를 도입, 철도건설현장의 하도급 대금과 자재ㆍ장비ㆍ노무비 등 각종 공사대금의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우리 공단의 철도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분기에도 예산 조기집행에 힘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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