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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국내외 전문가 서울서 머리 맞댄다
뉴스종합| 2016-04-12 06:00
-15일, 아ㆍ태 그린빌딩협의회 서울시청서 APN 회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그린빌딩협의회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신기후변화체제에서 건물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에서 머리를 맺댄다.

서울시는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 회의가 1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와 함께 열린 건물의 날 행사를 통해,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있어 건물분야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강조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3을 차지하는 건물분야는 화석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고 패시브 건축, 제로에너지 건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건물분야가 탄소 배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축분야의 역할’과 ‘COP21이후 서울시의 녹색건축 추진방안’이 발표된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의 녹색건축과 녹색도시를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관계자의 패널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건축기획과 과장은 COP21 이후 서울이 선도적으로 강화한 녹색건축 조성계획 및 설계기준을 설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과 계획을 소개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WGBC APN 회의가 녹색건축을 선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국 전문가들과 국내의 정부, 지차체, 학계 및 산업계가 함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과 공유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문규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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