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SK플래닛 11번가, 직매입 사업 진출
뉴스종합| 2016-04-12 11:26
경기도 이천 전용물류센터 오픈
유통단계 줄어 알뜰쇼핑 혜택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가 직접 매입한 제품을 판매하는 ‘직매입 사업’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 측은 판매자들의 제품을 중개판매해 온 오픈마켓의 틀을 뛰어넘어 직매입 사업을 본격화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품질과 배송까지 믿고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40여명의 전문 MD(상품기획자)들이 선별한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고, 재고와 고객 CS(고객만족)까지 책임지게 된다. 고객들은 제품의 품질, 유통기간 등을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직매입으로 유통단계가 줄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직매입 사업을 위해 11번가는 이달초 경기도 이천에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지상 4층, 총면적 3만㎡ 규모의 물류센터는 월 4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으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 한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 전용 시스템을 갖췄다. 하루 1만 여건, 월 25만건에 달하는 ‘합포장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11번가 물류센터에서는 직매입 제품은 물론 판매자 위탁 제품도 취급할 예정이다. 판매자가 상품을 ‘소싱’하면 11번가가 판매ㆍ배송하는 서비스다.

첫 직영몰 상품으로 생활에 밀접한 마트 제품군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직영몰 오픈을 기념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의류ㆍ잡화 등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배송도 할인도 한방에’ 기획전을 12일부터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 구매 시 11번가 마일리지 11% 할인 혜택과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무료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SK플래닛 장진혁 MP부문장은 “기존 오픈마켓의 정형화된 틀을 뛰어넘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개념 배송서비스를 강화해 11번가만의 차별화된 가격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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