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해외 리콜 제품 국내에 버젓이…소비자원, 26개 제품 시정 조치
뉴스종합| 2016-04-14 09:1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선 버젓이 유통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해외에서 리콜된 26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각 6건(2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및 화학제품’이 4건(15.4%), ‘레저용품’이 3건(11.5%)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123RF]

이 중 국내 판매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개 제품은 온라인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의 게시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했고, 국내 공식 수입ㆍ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유아용 완구(이케아, LATTJO Tongue Drum,) 천장등(이케아, HYBY and LOCK Ceiling lamps)과 유아용 트레일러(코메트바이시클, Child Bicycle Trailers) 등은 사업자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해외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과 해외직구 등으로 구입한 제품까지 무상 수리, 교환 및 환급 등이 진행되도록 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외국에서 결함제품으로 판명된 리콜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해외직구 또는 구매대행 등의 방법으로 리콜대상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이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등을 통해 해외 리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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