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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ㆍ중기청, 6개 민간 금융기관과 재도전 공동협력 MOU
뉴스종합| 2016-04-19 15:06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개 금융기관(우리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신용보증재단중앙회)과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도전 인색개선 사업’은 사업에 실패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해소, 재기지원 정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국민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부터 미래부와 중기청이 협력해 추진해온 동 사업에 공감하는 민간 금융기관들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실패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실패에 대한 관용과 배려, 재도전 분위기 확산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대보증, 신용불량의 주홍글씨로 실패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이었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재기기업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개 금융기관과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인균 산업은행 실장, 신덕용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종구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개그맨 윤정수,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이상진 기업은행 부행장. [사진 제공=중소기업청]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홍보대사 위촉, TV 방송제작ㆍ방영 등을 통해서 연중ㆍ상시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공모를 통해 혁신적 실패 및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ㆍ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선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윤정수 개그맨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윤정수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선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에 진행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국민대 4학년 재학 중인 제세환 씨의 ‘작은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큰 실패는 세상을 바꾼다’, 우수상은 권옥화 씨의 ‘사업실패, 마침표가 아닌 쉼표입니다’로 결정됐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창업이 수출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우수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고급기술 인재들이 창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창업기업의 위기관리교육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고 실패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는 창업ㆍ재도전 생태계를 통해서 좀 더 쉽게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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