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비싼 명품도 ‘과감히’ 직구한다?…명품직구 객단가 늘었다
뉴스종합| 2016-04-19 15:2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해외직구가 대중화되면서 명품의 해외직구 객단가도 증가하고 있다. 나만의 명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해외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직구로 구입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객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EBATES)는 올해 1분기 이베이츠 이용자들의 명품 해외직구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가 전년 동기대비 50.7% 상승, 최초로 400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이베이츠 이용자들의 해외직구 객단가는 9% 상승, 150달러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는 것이 이베이츠 측의 설명이다. 특히 명품 사이트인 ‘파페치(Farfetch)(597.79달러),’ ‘육스(YOOX)(530.35달러)’등이 높은 객단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직구의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베이츠를 통해 해외 명품 사이트인 ‘매치스(MATCHESFASHION.COM)’와 ‘네타포르테(NET-A-PORTER.COM)’에서 구매를 진행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액은 각각 2014년 대비 지난해 62.1배, 37.5배 등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베이츠 임수진 이사는 “최근에는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명품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만의 명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전에는 샤넬과 에르메스 등의 고가 명품만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스키노(MOSCHINO), 톰 브라운(THOM BROWNE), 골든구스(GOLDEN GOOSE)와 같은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명품 해외직구족 증가에 힘입어 이베이츠는 이달 말까지 ‘해외 패션 핫 아이템 직구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베이츠를 통해 해외직구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후기를 이베이츠 핫딜 게시판에 올리면 총 여섯 명을 선정, 만수르 가브리엘 버킷백, 보테가 베네타 지갑, 발렌티노 팔찌 등 총 6개 명품을 제공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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