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사 광저우행 여객기에서 한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하던 중 실수로 남성 승객의 바지에 주스를 흘렸다.
화가 난 승객은 반성의 의미로 당장 공식 사과문을 쓰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승무원은 죄송하지만 사과문은 쓸 수 없다고 거절했다.
사진=상하이스트 사이트 캡처 |
그러자 승객은 기내 조리실에 막무가내로 들어가 컵에 찬물을 받아 승무원의 얼굴에 뿌렸다.
난동을 피운 승객은 결국 기내 안전요원에게 저지 당했고,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승객은 고의로 물을 뿌린게 아니라 난기류를 만나 물이 쏟아졌다고 진술했지만, 항공법 위반과 폭행죄 혐의로 공항 유치장에서 3일 동안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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