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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캠프 “경선 포기 안한다”…다음 경선지 펜실베니아로 향해
뉴스종합| 2016-04-20 10:52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19일(현지시간) 치뤄진 미국 뉴욕주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7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샌더스는 뉴욕주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 경선 장소인 펜실베니아주로 향했다. 샌더스 캠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펜실베니아주 에리의 베이프론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샌더스 유세장에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자리에서 샌더스는 뉴욕주 경선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펜실베니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에 대해 날을 세우며 “GE는 탐욕의 상징이고 노동자들을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GE는 올해 에리에 있는 공장에서 노동자 1400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노동자 임금을 절반으로 깎을 수 있는 텍사스주로 옮겨갈 계획이다.

샌더스는 “만일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펜실베니아주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책을 바꾸겠다”며 “노동자들이 저임금으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의원 210명이 걸려있는 펜실베니아주 경선은 오는 26일 실시된다.

미국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3월말~4월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니아주에서 클린턴은 평균 51%, 샌더스는 38%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뉴욕주 경선 전까지 클린턴은 대의원 1307명, 샌더스는 1094명을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샌더스캠프는 “뉴욕주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남은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샌더스의 부인인 제인 샌더스는 한 인터뷰에서 “클린턴 캠프로부터 조롱, 모욕을 받았지만 샌더스가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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