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11번가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 늘어난다…11번가, 50개 업체와 단독상품 확대
뉴스종합| 2016-04-20 14:53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SK플래닛의 온라인몰 11번가가 50개 제조사와 손잡고 11번가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11번가는 20일 국내외 50개 제조사와 JBP(Joint Business Plan)를 체결, 단독상품을 늘리고 시중가보다 15~20% 가량 저렴한 특가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올 1분기에 이미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매일유업, 존슨앤드존슨, LG생활건강 등 15개 업체와 JBP를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롯데제과와 손잡고 11번가 단독 상품으로 ‘응답하라 1988 패키지’ 제품을 출시해 올 1분기에만 11번가에서 롯데제과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6% 오를 정도의 효과를 봤다. 동원F&B도 11번가와 단독 상품을 내놓으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889% 가량 신장했다. 한샘의 가구(362%)나 존슨앤드존슨의 생활용품(262%)도 11번가에서 단독 상품을 내놓으면서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유한킴벌리와 11번가가 단독으로 판매한 ‘하기스 물티슈 랜덤박스’는 2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였다.


11번가는 이 같은 단독상품 출시를 확대해 상품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JBP 체결 업체도 기존 15개에서 5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박준영 SK플래닛 MP사업부문 MD본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최저가 경쟁이 치열한데, 11번가는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상품 리더십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신규상품 출시나 단독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감동을 위한 차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JBP를 체결한 업체의 상품을 최대 43% 할인하는 ‘마트 JBP 브랜드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유한킴벌리의 기저귀와 LG생활건강의 세제, 롯데제과와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존슨앤드존슨의 생활용품 등 70여 종을 할인판매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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