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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교대 수시모집 대비법
뉴스| 2016-04-21 14:21
[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교육부장]수 년간 교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수시 평균경쟁률이 매년 10:1을 웃돌 정도다. 지난 3월 발표된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도 전국 10개 교대 모두 상위 등급을 받아 대학운영의 안정성을 인정 받았다. 교사를 꿈꾸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국 10개 교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정원내)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48,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6명을 선발한다. 교대 수시모집이학생부중심전형으로 압축된 것이다. 이를 고려해 2017학년도 교대 수시모집 준비시 주의할 점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분석과 도움말을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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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학생부중심전형을 선택하라
화장품을 살 때 꼼꼼히 따지는 사람은 상품의 구성성분을 살펴본다. 같은 화장품이라도 구성성분에 따라 내 몸에 적합하거나 혹은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교대의 전형도 이와 같다. 같은 학생부중심의 전형이지만 구성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구성성분을 지닌 전형으로 결정해야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다. 학생부중심전형은 구성성분에 따라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또한 같은 종합전형이라도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하는 경우가 있고 정성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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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의 교직정성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 2배수의 면접대상자를 가려낸다. 대구교대의 참스승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20%와 서류80% 2배수의 면접대상자를 가려낸다.같은 종합전형이지만 교과에 조금 더 자신이 있다면 교과+서류 전형이, 활동에 조금 더 자신 있다면 서류전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교과 성적에는 확실한 자신이 있으나 활동이 부족하다면 교과전형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일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교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이루어진다. 서류 또는 교과 성적을 활용하여 일정 배수의 인원을 면접대상자로 선별하는 1단계를 거쳐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진주교대는 3단계 종합평가에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교대가 면접을 보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는 없다. 다만, 면접에 다소 약할 경우 반영비율이 최대한 낮은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공주교대(교과성적우수자), 전주교대(고교성적우수자), 청주교대(고교성적우수자) 2단계 면접의 반영비율이 20% 이하로 타 교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면 충족 가능성까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내신, 서류, 면접, 수능 모두 꼼꼼히 관리하라
교대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해야 할 사항은 내신성적 관리에 힘쓰는 일이다. 교과전형은 말할 것도 없고, 서류전형도 지원자의 평균적인 성적이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에서 형성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내신이 단단하게 준비됐다면 서류와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서류는 대부분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이다. 서류를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서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추천한다. 그간 지속해 온 활동에 대해무엇을’, ‘했는지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교직관, 교사상 등을 그려 보아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4번 문항이 있는 경우 이와 관련해 작성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교직관은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교직관과 더불어 인성, 교직적성, 문제해결능력, 표현력 등이 면접에서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면접은 개별면접이나 집단면접으로 진행한다.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을 모두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인성, 적성, 태도 등을 평가하거나, 과제발표, 조별토의, 집단면접 등을 통해 표현력,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표본은 바로 학교 선생님이다. 면접 준비를 위해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 뵙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대 진학을 위해서는 수능 성적도 끝까지 관리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수시에 대비해야 할 뿐 아니라, 일반 대학과 달리 교대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50.6%로 낮기 때문에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정시까지 바라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교대는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면접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신감이 필수”라,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보고, 반드시 모의면접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면접시 교육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함께 교사로서의 바른 인성관과 잠재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음, 성량, 자세 등 면접태도를 체크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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