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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이 본 현대제철] 실적회복은 2분기, 주가상승은 지금부터
뉴스종합| 2016-04-21 08:10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현대제철이 오는 27일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올해 1분기는 다소 고전하겠으나 2분기는 본격적인 실적모멘텀이 예상되고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강종은 5월에도 인상이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뚜렸해 철강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분기에는 실적의 대폭적인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한 3090억원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2분기부터는 자동차용 강판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철근은 2분기 성수기를 맞아 가격이 소폭 인상이 예상된다”며 “열연, 후판, H형강 등은 이미 2월부터 가격 인상에 성공하고 있는 바, 전사 실적도 1분기 바닥 확인 후 2분기 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수 경쟁업체의 가격 인상 의지가 높기 때문에 국내 철강 가격 인상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철강 가격 급등에 따른 중국산 수입 감소의 반사이익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제철이 2분기 실적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이같은 분석은 최근 철강 업황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최문선 연구원은 “최근 철광석 가격 움직임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철강의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철광석의 공급과잉이 확대된 결과이며 철강업체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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