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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구조조정ㆍ서비스법 놓고 신경전…안철수 “의료 포함 서비스법 반대”
뉴스종합| 2016-04-21 15:41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기업구조조정과 서비스발전기본법(서비스법)을 통과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입장이 갈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1일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비스법과 관련 “의료부분은 제외하고 서비스산업 관련법은 통과될수 있다”며 최운열 더민주 국민경제상황실장의 주장을 반대했다.

전날 최 실장은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강조하며 해당 분야에 의료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당선자의 이런 주장은 그간 의료ㆍ보건분야 제외 조건을 내걸었던 더민주와의 당론과도 배치돼 논란을 빚을 것으로 관측된다. 더민주는 그간 서비스법 통과에 대해 의료민영화를 낳을 우려가 있다며 극렬하게 반대해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과학의 날’을 맞아 신용현 원장, 오세정 교수와 함께 특별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dlcrop.com

안 대표는 또 더민주가 선점한 ‘기업 구조조정’ 이슈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더민주가 제안한 기업 구조조정은 조선ㆍ해운 등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세부내용을 봐야 겠다”며 “지금은 미시적인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국회 개원을 전후해 더민주ㆍ국민의당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데 대해서는 반발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들, 그래서 도대체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할 건지 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려면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지 그런 세부내용이 없다”고 비판하고선 유 총리를 겨냥 “이름을 말씀하셔야지 기억이 날 정도여서 좀 더 열심히 일하셔야 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차기 지도체제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들이 이제 나오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종합해 다음주 화요일 워크숍에서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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