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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안처리 6자회담 하자” 野 정국 주도 뒤늦은 맞대응
뉴스종합| 2016-04-22 11:10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새누리당이 최근 기업 구조조정을 주장하고 나선 야권을 향해 “중도층 흡수를 위한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경제법안 먼저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뺏긴 가운데, 19대 국회가 문을 닫기 전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마지막 숙제’를 끝내겠다는 의지다. “법안 처리를 위한 6자 회담을 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 참석해 “(야당의 민생 우선 발언이)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급한 경제살리기, 일자리만들기, 민생안정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의지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정부와 새누리당은 일관된 원칙을 갖고 기업 구조조정을 주장해왔으나 야당의 발목 잡기로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원 원내대표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그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6자회담 또는 어떤 형태로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회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고 야권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조속하게 처리해야 할 대표적인 민생ㆍ경제 법안으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있는 여야 3당의 대표, 원내대표로 구성된 6자 회의체를 의미한 것”이라며 “합의만 이뤄진다면 실무적인 협의체도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19대 국회) 임기 내에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수용해서 20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번 임시국회는 3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시금석이 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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