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 참석해 “(야당의 민생 우선 발언이)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시급한 경제살리기, 일자리만들기, 민생안정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의지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정부와 새누리당은 일관된 원칙을 갖고 기업 구조조정을 주장해왔으나 야당의 발목 잡기로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원 원내대표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그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6자회담 또는 어떤 형태로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회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고 야권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조속하게 처리해야 할 대표적인 민생ㆍ경제 법안으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있는 여야 3당의 대표, 원내대표로 구성된 6자 회의체를 의미한 것”이라며 “합의만 이뤄진다면 실무적인 협의체도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19대 국회) 임기 내에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수용해서 20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번 임시국회는 3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시금석이 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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