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름다운커피-해피머니, 네팔 지진 발생 1주기 기부 협약 체결
뉴스종합| 2016-04-22 11:3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와 해피머니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오는 25일 네팔 지진 발생 1주기를 맞아 공정무역 커피 산지 농부의 지진 재건 피해 복구 사업을 위한 행복나눔캠페인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복나눔캠페인 협약을 통해 해피머니는 네팔 신두팔촉 커피 마을에 1000만원을 전달, 무너진 커피 가공 시설과 커피 마을을 재건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해 공정무역 커피 ‘히말라야의 선물’ 생산지인 네팔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커피 묘목이 유실되고 가옥과 학교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아름다운커피와 해피머니가 함께 하는 행복나눔캠페인은 네팔 신두팔촉 생산자 협동조합에 커피 설비를 지원해 네팔 커피 농부들이 양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해피머니는 지난 2013년부터 해외 1촌 1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2000만원을 아름다운커피에 전달하는 등 커피마을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해 지진으로 피해 입은 신두팔촉 마을 주민과 아동을 위한 긴급 식량과 커피 농부들을 위한 재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사내에서 공정무역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등 일상 속 공정무역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병호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는 “아름다운커피에 기부하는 입장이지만 도리어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달 아름다운커피 이사장은 “해피머니와 함께 지진으로 트라우마를 입은 농부들과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2002년 한국 공정무역 운동을 처음으로 개척한 공정무역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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