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복나눔캠페인 협약을 통해 해피머니는 네팔 신두팔촉 커피 마을에 1000만원을 전달, 무너진 커피 가공 시설과 커피 마을을 재건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해 공정무역 커피 ‘히말라야의 선물’ 생산지인 네팔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커피 묘목이 유실되고 가옥과 학교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아름다운커피와 해피머니가 함께 하는 행복나눔캠페인은 네팔 신두팔촉 생산자 협동조합에 커피 설비를 지원해 네팔 커피 농부들이 양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해피머니는 지난 2013년부터 해외 1촌 1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2000만원을 아름다운커피에 전달하는 등 커피마을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해 지진으로 피해 입은 신두팔촉 마을 주민과 아동을 위한 긴급 식량과 커피 농부들을 위한 재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사내에서 공정무역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등 일상 속 공정무역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병호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는 “아름다운커피에 기부하는 입장이지만 도리어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달 아름다운커피 이사장은 “해피머니와 함께 지진으로 트라우마를 입은 농부들과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2002년 한국 공정무역 운동을 처음으로 개척한 공정무역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생산자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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