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초구가 청사 리뉴얼 사업에 추진력을 얻는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ㆍ사진)는 오는 27일 LH오리사옥에서 국토교통부, LH와 함께 구청 청사 리뉴얼 선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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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선정심의회에서 공공건축물 민관복합개발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청사 리뉴얼사업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한 위탁개발로 진행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업비용은 LH에서 금융기관 등을 통해 마련한다.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 복합개발에 나선 후 일정 기간 임대수익을 통해 개발수수료와 사업비를 되돌려 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위탁개발에 의한 복합개발 방식이 공공건축물에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 등 개발을 가능하게 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전액이 개발한 후에 임대수익으로 장기상환하는 방식이기에 재정부담이 줄고 LH 위탁으로 행정력 낭비 또한 막아 주민들을 위한 다른 사업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모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국토부, LH는 구청사 리뉴얼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실무협의체 구성과 정보공유 등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 사업계획 컨설팅과 관계부처 협의를 지원하며 LH는 예비사업자로 개발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구는 도시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국토부, LH와 함께 사업주체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5월 시작할 계획에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공건축물 복합개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서초구청사 리뉴얼 사업이 공공ㆍ민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전국적 건축투자 활성화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고 지역상권도 살릴 수 있는 신청사 개발이 되도록 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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