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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 고소…서 교수 “명예훼손, 강력 대응”
뉴스종합| 2016-04-26 10:25
[헤럴드경제]‘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정희원)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재단법인 ‘대한국인’ 이사장인 서 교수 등 재단 관계자 3명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네파 측에 따르면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서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한국인’에 기부했다. 하지만 서 교수 등은 물품을 의류 유통업체 P사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파는 P사에 물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P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SNS를 통해 “재단의 상임이사와 네파가 기부품 중 에티오피아에 전달하고 남은 나머지를 더 나은 곳에 활용하고자 현금화하기로 합의했다. 네파가 배송비를 위해 현금화 하는데 합의해 놓고 재단이 물품을 현금화해 돈을 횡령했다고 고소했는지 모르겠다”며 “너무나 심한 명예훼손으로 내부 논의를 거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국인 법인은 민간 주도로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국가보훈처 산하에 설립됐다.

대한국인은 설립 후 첫 프로젝트로 네파로부터 의류, 신발 등을 기증받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한국전 참전 21개국 용사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 한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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