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탄산수 1등 ‘트레비’, 국내 탄산수 대중화 앞장
뉴스종합| 2016-04-27 06:40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대중화에 앞장서며 탄산수 1등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딴 제품으로,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처럼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탄산수다. 100% 천연과일향에 트랜스지방 제로(0), 칼로리 제로, 당류 제로로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탄산수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10억원 규모(업계 추정)던 탄산수 시장은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 ▷2014년 400억원 ▷2015년 80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맛과 패키지 다변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탄산수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레비는 지난 2012년 11월 기존 ‘트레비 라임’ 1종에서 천연레몬향을 넣은 ‘트레비 레몬’, 순수한 탄산수 ‘트레비 플레인’ 등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천연자몽향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트레비 자몽’을 선보여 총 4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280ml 병, 355ml 캔, 300ml, 500ml, 1.2L 페트 등 총 5종의 다양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혔다. 1.2L 페트의 ‘트레비 플레인’은 온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사이즈로 별도의 향을 첨가하지 않아 탄산수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트레비 라임’ 300ml 페트는 휴대성을 높였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트레비는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179억원 대비 120% 성장한 수치다. 국내 탄산수 시장점유율은 약 51%로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매출에서 향을 기준으로 나눠볼 때 라임향과 레몬향은 각각 36, 38%를 차지했으며 자몽향은 14%, 무향 제품인 플레인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용기 기준으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실 수 있는 페트 제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트레비 라임 300ml 페트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트레비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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