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10년 동안 전혀 썩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경악’
뉴스종합| 2016-04-27 10:04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10년 전에 구매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이 실온에서도 전혀 썩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소셜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한 이용자가 “10년 전 구매한 맥도날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이 전혀 썩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음식물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수분이 없어 다소 퍽퍽해 보이지만 곰팡이나 부패의 흔적 등은 보이지 않는다.

한 네티즌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10년 동안 썩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증거 사진 [출처=Reddit]

사진 속 햄버거와 감자튀김 옆에는 “2006년 4월 구매. 냉동보관 한 적 없음. 먹지 말 것!”이라고 쓰여진 쪽지가 놓여 있다.

이를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10년 동안 음식이 썩지 않냐”는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높은 염도가 부패를 방지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햄버거와 감자튀김에는 원래부터 수분이 거의 없어 잘 썩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맥도날드 제품이 썩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에는 한 여성이 6년 동안 썩지 않고 보존된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거듭된 논란에 맥도날드 측은 “정상적인 환경 하에서 맥도날드의 제품도 여느 음식들처럼 자연스럽게 부패한다”며 “비정상적으로 오랜 기간 보존 된 제품들은 건조한 주변 환경 때문에 음식이 부패하기 전에 건조돼버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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