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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탑재했나…이세돌, 알파고 이후 연승으로 맥심배 결승 진출
엔터테인먼트| 2016-04-27 21:22
[헤럴드경제]인류를 대표하는 지능,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 맥심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세돌 9단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144수 끝에 박영훈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맥심배 8강전에서 김지석 9단을 꺾은 이후 중국에서 열린 응씨배 세계 바둑대회에 출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응씨배 세계 바둑대회에서는 28강에서 앤디 리우 초단을 이겼고, 16강에서는 린리샹 6단을 꺾었다. 8강에서 강동윤 9단을 물리치고 4강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이어 이날 맥심배 4강까지 연승을 이어간 이세돌 9단은 다음달 3일 원성진 9단을 상대로 맥심배 우승을 놓고 수를 겨루게 된다. 이세돌 9단은 맥심배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바 있다. 3번기 끝에 이세돌 9단이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다섯번째로 맥심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이후 연승 행진을 기록고 있는 이세돌 9단의 행운이 맥심배 우승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배는 우승 상금이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 제공하는 속기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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