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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생’ 출장마사지 불렀더니…‘헉’
뉴스종합| 2016-04-28 09:2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여대생 출장마시지’ 전단지. 반나체 미모의 여성을 모델로 내세워 남성들의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자칫 불렀다간 큰 코를 다치기 쉽다.

28일 중국 웹사이트 ‘하오천진’에는 출장마시지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돌렸다가 강도를 맞은 사건이 화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밤 천진 진남구 한 호텔에 투숙한 남성 왕모 씨가 출입문에 끼워져 있던 출장마사지 전단지를 발견하면서다. 왕 씨는 전단지에 나와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강한 충동을 느꼈고 곧바로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출장마사지를 불렀다.


사진출처=유튜브/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잔뜩 기대를 안고 기다리기를 30여분. 출입문 노크소리를 듣고 설레이는 마음에 문을 열었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여대생이 아닌 건장한 남성 3명이었다. 이들은 객실 안으로 들여닥쳐 왕 씨를 위협하고 그가 소지한 현금 2800위안(한화 50여만원)을 빼앗았다. 왕 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겨우 객실에서 도망쳐 나왔고 경찰에 신고했다.

공안당국은 성매매를 미끼로 재물을 갈취하는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지난 14일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 순모 씨 등 4명을 모두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조직적으로 ‘매춘’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이고 금품을 강탈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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