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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게 혼난 고교생, 아파트 투신 중태
뉴스종합| 2016-04-28 10:01
[헤럴드경제]전남에서 학교 선생님에게 혼난 고등학생이 투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의 아파트 입구에 A(17)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A군은 수업 시간에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군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화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이날 오전 등굣길에서 흡연하다 교사에게 적발됐으며 1교시 수업을 마치고 오전 10시께 교무실로 불려가 담임교사의 훈계를 듣던 중 학교를 뛰쳐나갔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못 다니겠다”는 말을 남긴 A군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돌아와 6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진상 파악에 나선 교육 당국에 A군이 담임교사와 상담 도중 뛰쳐나갔으며 체벌은 없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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