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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 우원식 “박지원 정치 9단이면 난 민생 10단”
뉴스종합| 2016-04-29 14:29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박지원 의원이 정치 9단이면 저는 민생 10단”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삶의 개선을 중심에 놓고 민주주의의 여러 가지 과제를 바로 세우는 원칙을 분명히 해 관철되고 해결될 때까지 뚝심으로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 의원은 원내대표직 출마 배경에 대해 “총선민심에 응답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인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과 맞서는 원칙과 가치와 노선이 분명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당이 강력한 민생정당, ‘을을 지키는 정당(을지로정당)’으로 가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또 “좌클릭, 우클릭, 중도로 가야 한다는 논쟁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허상”이라며 “살아 숨 쉬는 국민의 삶의 현장에 우리당의 깃발이 있어야 밑으로부터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내대표직에 출마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연령 인하, 결선투표 도입, 선거일 법정공휴일 지정 등 야권의 합의안을 만들어 집권여당과 맞서겠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바꿀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지키는 데는 비록 강경하다는 말을 듣더라고 타협하지 않고 추진하는 민생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 기한 연장 등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해운조선업 구조조정, 테러방지법 재개정, 한일 위안부 합의 재개정,국정교과서 정상화 등 각종 국기문란, 국가시스템 붕괴를 바로 잡을 진상규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노선과 방향이 비슷한 그런 사람들은 하나로 묶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같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논의 확대해서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지점 찾아가고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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