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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뇌종양 투병에 빚더미 생활까지…“유서 써놓고 행사 뛰었다”
엔터테인먼트| 2016-05-01 09:02
[헤럴드경제] 가수 김혜연의 파란만장한 삶이 일요일 아침 안방을 뭉클하게 했다.

김혜연은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 뇌종양 투병부터 빚보증으로 인해 소녀가장으로 살았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김혜연은 6년 전 셋째 출산 후 뇌종양 투병을 했다. 김혜연은 “유서를 써놓고 그때부터 평소처럼 티 안 내고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김혜연은 “그러던 중 병원에서 혈관을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며 “혈관을 찾으면 약물치료도 받고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수술 안 해도 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혜연은 이후 넷째 도우를 낳은 뒤 기적처럼 종양이 사라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다둥이 엄마로 임신 9개월 차까지 행사를 뛰어다녔던 김혜연은 결혼 이전부터 악착같이 일만 하는 워커홀릭이었다.

김혜연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다. 내가 가수 활동 하면서 흩어졌던 가족이 함께 살기 시작했다”며 “엄마 아빠가 오지랖도 넓고 남의 빚보증도 많이 섰다. 내가 열심히 살았던 이유 중 하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연의 어머니는 이에 “본인이 좋아하는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안쓰럽다. 혜연이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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