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은행업 우버 모멘트 직면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경고
뉴스종합| 2016-05-03 11:2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리스크관리선진화 워크숍에 참석,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전통 은행산업이 생존을 위협받는 ‘우버 모멘트’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우버 모멘트란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댄 용어로, 신기술의 등장이 기존 산업체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순간을 말한다. 진 원장은 “향후 10년 내 금융시장의 리스크 패러다임은 ‘디지털 리스크’로 전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진 원장은 특히 생체정보 등 새로운 금융정보에 관한 내부통제에 각별히 주의를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에 모바일 전용상품과 같은 거래채널별 거래량과 비대면 금융거래 시 디지털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상시감시지표를 개발해 금융감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