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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주초등학교 '도서 서평쓰기 이벤트'
뉴스종합| 2016-05-03 15:48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가주초등학교(가락2동 소재)에서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독서 서평 이벤트  <도서관은 나의 비타민>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파구 역점사업인 ‘책 읽는 송파’의 일환으로 가락2동 주민센터와 가주초등학교가 어린들에게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고, 책 읽는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도서관에 비치된 독서 릴레이 도서 5권(7년 동안의 잠(박완서), 아름다운 책(클로드 부종), 초코파이 자전거(신현림) 등) 중 원하는 책을 골라 읽고 서평을 써서 응모하면 비타민 음료를 지급하고, 응모된 서평은 5.3(화) 추첨을 통해 60명을 선정, 어린이 물병․도서 등 선물을 증정한다. 4.25(월) 시작해 현재까지 1천 건 넘게 응모됐다.

가주초 5학년 박서윤(11) 어린이는 “‘초코파이 자전거’를 읽고 이미 한 번 응모했고, 또 서평을 응모하기 위해 지금은 ‘파란티셔츠의 여행’을 읽고 있다”며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책을 더 집중해서 많이 읽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책을 자꾸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책 읽는 송파’ 확산을 위해 관내 학교와 함께 매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에도 가주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손편지로 책을 추천하고 책을 추천 받은 친구는 도서관에서 그 책을 대여하는 독서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관내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3곳에서 ‘학교개방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또 유명 작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할머니․할아버지가 학교를 방문해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저학년은 월평균 16.6권, 고학년 10.2권을 읽어 학년이 올라 갈수록 독서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학교에서 가정․지역사회 전체로 책 읽는 분위기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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