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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어버이날이, 미국에는 ‘마더스데이’가 있다
뉴스종합| 2016-05-08 08:07
[헤럴드경제] 8일(현지시간)은 미국에서 ‘마더스데이(Mother’s day)’다. 마더스데이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축하하도록 돼 있어 올해는 한국의 어버이날과 같은 날짜가 됐다.

마더스데이는 20세기 초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의 노력으로 정착된 기념일이다. 자비스는 자신의 어머니 앤 리브스 자비스가 1905년 세상을 떠난 뒤 마더스데이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자비스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해 준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기념일 지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지자는 많았지만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연방 하원은 마더스데이 지정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어머니의 날을 만들면 장모(혹은 시어머니)의 날 등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결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비스는 여론의 지지를 받으며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상원에서도 마더스데이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914년 마더스데이 지정 법안에 서명했다.

파더스데이도 있다. 마더스데이처럼 강력한 지지를 받지 못했으나 소노라 스마트 도드라는 여성의 제안으로 시작돼 1972년 6월 세번째 일요일을 아버지를 위한 날로 축하하기로 정식 법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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