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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망 전 의사에게 도움 요청했었다
뉴스종합| 2016-05-05 15:31
[헤럴드경제]미국의 전설적 팝스타 프린스가 지난달 사망하기 전날 약물 중독과 관련해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 정황이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간) 프린스가 사망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프린스 팀원들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의사 하워드 콘펠트에게 연락해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콘펠트 측 변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콘펠트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중독 전문 의사로, 캘리포니아주 밀밸리에서 약물 중독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자신이 운영하는 클리닉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아들 앤드루를 먼저 프린스가 있는 미네소타로 보낸 뒤 22일에 뒤따라 갈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예비전공(Pre-med)생으로 수년간 클리닉 관련 업무를 봐온 앤드루는 21일 미네소타에 있는 프린스의 자택에 도착했으나 그와 만나지 못했다.

앤드루는 프린스 팀 직원들과 함께 자택을 수색하던 중 엘리베이터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프린스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변호인은 앤드루는 프린스의 자택에 도착할 당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 부프레노르핀을 배낭에 지니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앤드루는 그러나 미네소타주의 의사에게 전달해 프린스에게 투여하도록 할 목적으로 해당 치료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고 변호인은 강조했다.

앞서 프린스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당국은 프린스의 자택에서 오피오이드 치료 약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약물이 앤드루가 갖고 있었던 것인지는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 지방 검찰청은 자택에서 발견된 오피오이드 제재와 관련해 마약단속국(DEA)이 수사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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