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365일 어린이 날인 나라는?
뉴스종합| 2016-05-05 16:44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어린이날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날일까. 물론 아니다.

세계 최초로 어린이 날을 만든 나라가 있다. 형제국으로 알려진 터키다. 터키의 어린이날인 4월 23일은 터키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터키 어린이날은 특별한 의미의 날이며 동시에 국제적인 행사의 날로 여겨진다. 매년 4월 23일이면 전 세계얼린이들이 ‘세계 어린이날’을 축하하기위해 터키로 모인다. 이날 가장 중요한 행사는 터키의 건국을 주도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기도 한 초대 대통령 ‘케말 파샤’의 묘를 방문하는 것이다. 

일본도 어린이날이 있다. 특이한 것은 일본의 어린이 날은 두번으로 나눠져 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어린이 날을 따로 기념하고 있다. 남자아이의 어린이날은 우리나라와 같은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인 단오절이기도 하다. 이날은 아이의 건강과 사회적 성공을 기원한다. 여자아이의 어린이 날은 3월 3일로 여자아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빈다.

중국의 어린이 날은 6월 1일이다.

예전에 ‘한자녀 갖기’ 캠페인을 벌였던 중국에서는 이날이 되면 꼬마 황제, 꼬마 공주라 부를 정도로 특별히 대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어린이 날이 지정되지 않은 나라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사실 미국은 365일이 어린이날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이들을 우선시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정하지 않았다.

미국과 달리 스위스는 3년마다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일명 ‘상갈렌 축제’로 불리는 어린이 축제는 8월 1일에 펼쳐진다. 스위스에 있었던 한 학교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제 1차 세계대전때 아이들이 군대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사관생 복장을 갖추고 참가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축제는 3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올해 8월 1일에 열린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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