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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엔 배당주도 푸른 빛
뉴스종합| 2016-05-05 18:05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5월에도 배당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2ㆍ3분기에 배당주의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3분기 초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권과 고배당주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첫번째 이유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 이후 배당주 상대강도는 기준금리 인하시마다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며 “국채 10년물과 고배당주의 성과는 상관계수 -0.8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배당수익률이 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배당주 성과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시장 상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도 배당주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최 연구원은 “최근 구조조정 이슈가 급물살을 타며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3분기 초까지 채권 시장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주요 대형주에게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관찰돼 향후 가파른 배당 증대가 기대된다”며 “2014년 7월 정부는 기업 소득 환류세제 등 배당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KOSPI 배당 성향은 2013년을 저점으로 2015년 22.7%까지 7.3%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 강세일 종목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 서원인텍, 블루콤, POSCO, 두산중공업, 효성 등이 꼽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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