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분당 정자동 백현지구에 역사를 신설하고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장만의 차별화된 MICE 신 경제학으로 백현지구 주변 집값등 부동산 시장은 큰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 두산건설(주), 네오트랜스(주)는 9일 성남시청에서 백현지구 MICE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역사신설 및 복합상업시설 추진을 위해 MOU를 맺었다. 지하철 신분당선에 백현역(가칭) 역사를 신설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MICE 용역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백현지구 개발 사업로 ▷고용유발효과 약3만5000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3조7000억 ▷생산유발효과 약5조1000억원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MICE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 호텔, 쇼핑 등 MICE 연관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랜드마크 입지로 손색이 없도록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백현지구가 조성되면 컨벤션과 호텔 등 그동안 MICE 관련시설 부재에 따른 성남 기업들의 고충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백현지구의 전시컨벤션 건립으로 ▷판교테크노밸리(종사자5만8000명)의 IT/첨단산업 ▷성남하이테크밸리(종사자4만3000명)의 제조산업 ▷분당 벤처벨리(종사자13만6000명)의 콘텐츠산업의 지역특화산업을 기반으로 주민들을 위한 전시회, 공연프로그램 등 지역 친화형 전시컨벤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영개발을 전제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 개발조성 시 투입되는 자재 및 하도급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성남시 관내 기업에게 우선 기회를 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역사가 신설되는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MICE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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