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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계절③] 도심 마라톤이 식상하다면?…‘색다르게 달리기’
뉴스종합| 2016-05-10 13:05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마라토너나 뛰는 것’으로 치부됐던 마라톤이 몇 년 전부터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스포츠 의류 업체 등에서도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마라톤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대낮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형식에서부터 장애물, 게임 등이 가미된 이색적인 형식까지 각양각색의 마라톤을 선보이고 있다.

그저 달리기만 하는 마라톤이 식상해졌다면 색다른 마라톤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방법. 올해도 여러 이색 마라톤 대회가 준비돼 있다.

당장 오는 15일 오후 5시에도 푸마 이그나이트 서울(PUMA Ignite Seoul)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대부근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10㎞를 달린 뒤, 애프터 파티까지 즐기는 대회다.

사진출처=일렉트로대쉬 서울2016 홈페이지

7일 뒤인 22일에는 아시아 최초로 헐리우드의 엔터테인먼트 ‘마블(Marvel)’의 영화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마블 런(Marvel run)’이 열린다. ‘내 안의 히어로를 깨워라’라는 슬로건 아래 상암동 일대 7㎞를 달린다.

또 28일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채 7.5㎞를 달리는 ‘웨어러블 런’이 상암동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마라톤에 장애물, 게임을 더한 이색 마라톤도 적잖다.

스포츠 의류 회사 리복은 오는 28~29일 인천 송도에서 달리기에 철조망, 벽, 진흙, 불 등 다양한 장애물을 결합한 이색 마라톤인 ‘스파르탄 레이스’를 개최한다. 참가 분야도 5㎞에 15개의 장애물을 넘는 ‘스파르탄 스프린트’, 10㎞에 20개의 장애물을 넘는 ‘스파르탄 슈퍼’, 20㎞에 25개 장애물을 넘는 ‘스파르탄 비스트’ 등 세 단계로 나눈다.

6월에는 달리기뿐 아니라 자전거 패달도 밟아야 하는 ‘데상트 듀애슬론 레이스’, 도시 장애물을 달리는 ‘맨즈 헬스 어반애슬론’ 등이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8월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일렉트로대쉬 서울 2016’이 열린다. 네온 불빛과 일렉트로닉 음악과 함께 여의도 한강 공원을 달린 뒤 메인 공연장에서 DJ의 음악에 맞춰 일렉트로닉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마라톤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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