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담배판매인회 “규개위의 ‘경고그림 위치 자율’ 권고 환영”
뉴스종합| 2016-05-10 14:25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담배판매인회는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가 보건복지부에 흡연 경고그림의 담뱃갑 상단 배치 계획을 철회하도록 권고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담배판매인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흡연 경고그림을 담뱃갑 상단에 표기하도록 한 조항을 자율화하도록 복지부에 권고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복지부는 이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규개위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담배판매인회는 “담뱃갑 경고그림은 흡연의 폐해를 시각적으로 전달해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꼭 상단이 아닌 하단에 배치해도 흡연자들에게 충분히 경각심을 전달해 금연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규개위는 객관적 이유와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복지부에 관련 조항을 철회하다로 권고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복지부와 금연단체들은 규개위 결정이 마치 담배업계만의 입장을 옹호한 것처럼 호도하고 경고그림 자체가 무력화된 것처럼 반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담배판매인회는 “편의점을 비롯 소매업 폐업률이 20%가 넘을 정도로 영세상인들의 생계가 어렵다”며“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좀 더 균형적인 정책 감각으로 금연정책을 추진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와 금연단체의 압력에 규개위 결정이 번복될 경우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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