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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자니 아깝고 입자니 유행 뒤떨어진 모피…“신상으로 바꿔드려요”
뉴스종합| 2016-05-11 17:47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점 3층 행사장에서 ‘중고 모피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피 브랜드 벨리노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이 중고 밍크 모피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벨리노’ 신제품을 60%가량 할인된 가격인 99만원(기존가 265만원)에 판매한다.

중고 모피의 브랜드, 구매 시기, 보관 상태 등 별도의 감정 없이 전부 교환이 가능하다.

단, 니팅 및 스크랩 모피 제품은 교환이 불가능 하다.


99만원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모피는 모피 코트, 망토, 재킷 등 5개 스타일이며, 현대백화점 측은 수집된 모피 중 일부를 목도리로 리폼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양로원에 기부하겠단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가 모피의 경우 구매한지 오래됐어도 버리기 아까워 입지 않고 장롱 속에 그냥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모피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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